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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검은 13일의 금요일’…갈아치운 ‘씁쓸한’ 증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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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검은 13일의 금요일’…갈아치운 ‘씁쓸한’ 증시 기록들

뉴스1입력 2020-03-13 17:17수정 2020-03-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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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충격적인 하루를 보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모두 급락해 장 중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43% 하락한 1,771.4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8.38% 하락해 1,680.60을 찍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 중 1,700선 아래에 머문 건 2011년 10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49(7.01%) 내린 524.00에 장을 마감했다. © News1

코로나19발(發) 글로벌 증시 연쇄 폭락 여파로 13일 ‘검은 13일의 금요일’을 맞은 국내 주식시장이 악재성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CB)와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1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기록이 나왔다. 오전 10시43분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19년만에 발동됐다. 역대 4번째이다. 직전 서킷브레이커 발동일은 미국 9·11테러로 주가가 폭락한 2001년 9월12일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4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역대 8번째 발동이다. 오전 9시38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의 직전 서킷브레이커 발동일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2016년 2월12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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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전날(12일)과 비교해 62.89포인트(3.43%) 급락한 1771.44로 마감했다. 이는 2012년 7월25일(1769.31포인트) 이후 8년 만의 최저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때 1680.6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1년 10월5일 장 중 1659.31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저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9.49포인트(7.01%) 떨어진 52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2014년 6월5일(523.12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저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 중 한때 487.07포인트까지 밀렸다. 이는 2013년 12월20일 장 중 483.84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최저이다.

이날 양 지수는 미국 경기 부양책 실망감 등에 따른 코로나19 공포 심리 확산의 영향을 받아 17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와 백신 개발 소식 등의 영향으로 반등세를 시현하며 낙폭이 축소됐다. 일본은 5~10년 만기 국채 2000억엔 매입을 발표했고 호주는 17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 부양책을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소식과 미 식품의약국 승인 전망이 나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은 41조6643억원 줄었고 코스닥 시장에서 14조4207억원 감소했다. 하루 새 시가총액 56조원이 증발했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 개장 직후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영웅문S’이 오전 9시5분부터 약 10분 동안 일시적으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개장 직후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위해 한꺼번에 MTS에 접속하면서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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