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트럼프, 코로나19 감염자와 찍힌 사진 논란 “신경 안 쓴다”
더보기

트럼프, 코로나19 감염자와 찍힌 사진 논란 “신경 안 쓴다”

임보미기자 입력 2020-03-13 14:35수정 2020-03-13 14:41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인 파비오 와증가르텐(맨 오른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일 전 올린 사진. 와증가르텐 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의 확진자 접촉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CNBC등 외신이 12일(현지 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회동했다. 양 정상은 저녁식사를 함께 했고 이 자리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대변인 파비오 와증가르텐도 함께 배석했다.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확진 소식이 미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염려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증가르텐과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에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대표단 전체와 식사를 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언론에서 확진자가 거기에 있었다고 하면 거기에 있었을 것”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취재진이 거듭 확진자와의 접촉에 대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해두자. 나는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다.



백악관 스테파니 그레이셤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양성반응이 나온 인물과 거의 접촉이 없어 당장 검사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악관측 설명과 달리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인스타그램에는 펜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서 포즈를 취한 와증가르텐 대변인의 사진이 있다. 또 이미 행사 당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 와증가르텐 대변인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주요기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가 6피트(1.8m) 이내 밀접 접촉한 사람 사이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그리샴 대변인은 “CDC 가이드라인은 증상이 없는데 코로나19 검사를 하라고 하지 않는다. 확진자와 오랜 시간 밀접 접촉한 경우만 자가 격리를 한다”고 부연했다.

반면 당일 행사에 함께 참석한 공화당 상원의원 두 명은 증상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차남인 에두아르도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