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가 코로나19 대응 경제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의 피해에 따른 국내 금리 등 통화 정책을 보고하고 논의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은은 이날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사상 최대 폭인 0.7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보 수준인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제기되자 관련 대응 논의를 위해 관계 부처 장관들을 소집한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전날 한 때 코스피 선물 거래가 중단되는 사이드카 발생 등 국내 증시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논의가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현재 경제와 금융시장을 비롯한 국내 상황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