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감염 지역은 호주 아닌 미국”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3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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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이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퀸즐랜드에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자 7명에 행크스 부부가 포함됐다. 퀸즐랜드 보건부 관계자는 “새로 보고된 감염자들은 호주 밖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채 퀸즐랜드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톰 행크스 부부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적어도 일주일 동안 호주에 있었다.

행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 일대기를 그린 영화의 촬영을 위해 호주에 왔다. 그와 동행한 윌슨은 신곡 콘서트를 열기 위해 호주를 찾았다. 톰 행크스 부부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본다이 비치 등에서 관광을 했다.

현재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톰 테이트 골드코스트 시장은 “바즈 루어만 감독이 행크스의 감염 소식을 전했고 촬영이 중지됐다. 영화 촬영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퀸즐랜드 병원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행크스와 접촉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몇 명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호주 이외의 지역에서의 톰 행크스 부부의 이동 경로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두 사람의 이동 경로를 추적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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