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에이벤처스, 한국모태펀드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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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3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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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에이벤처스 우광제 대표이사.
씨비에이벤처스 우광제 대표이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씨비에이벤처스(대표이사 우광제)는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한국모태펀드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의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분야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2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해당 사업공고와 투자운용사 모집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힌 바 있다.

씨비에이벤처스는 출범 15년째를 맞이하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신규 투자규모 확대와 더불어 사업 참여자가 매년 두터워지고 있다며 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회사 등 기존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하여 증권사까지 출자 요청에 나선 이번 정시출자사업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써 당당하게 출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씨비에이벤처스는 그동안 글로벌 투자 파트너들과 펀드 조성 자금 모집을 상당수 이루었으며,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 비율을 최대한 늘리고 한국모태펀드 출자 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펀드 조성이 가능한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다.

씨비에이벤처스는 인도, 베트남, 유럽, 호주 등 나라별 현지 창업 관련 기관, 투자 파트너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운영 중이라며, 전문화된 교육·멘토링·워크숍을 통해 기업은 궁극적으로 현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와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고 짚었다.

우광제 대표이사는 “2019년 한해 활발한 투자 활동을 통해 본 사업의 준비와 각오를 다져왔다”라며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직접투자, 투자 전문가 대표 선임, 보육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기업 발굴 등 액셀러레이터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것과 함께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더욱 성장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비에이벤처스는 지난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태펀드 출자 개인투자조합에 LP(유한책임출자자)로 참여하는 동시에 Co-GP(공동운용사)로 결성한 별도의 개인투자조합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자체 글로벌 개인투자조합 (CBAV콘텐츠투자조합1호)을 결성하여 2년째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셜 임팩트, 게임 콘텐츠, 이커머스 등 4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1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해왔으며, 자체적으로는 CBA Z-Lab이라는 사내벤처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졸업한 기업을 분사창업(spin-off)하는 초기 자본 투자를 진행, 분사창업기업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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