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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습공백 메우자” 부산교육청 다양한 교육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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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습공백 메우자” 부산교육청 다양한 교육실험

강성명 기자 입력 2020-03-13 03:00수정 2020-03-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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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공부방-EBS 온라인교실 등 초중고-특수학교 가정학습 지원
교사-학생이 온라인 수업제작 참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길러줘
부산 양정초등학교의 한 5학년 담임교사가 9일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제작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가정학습에도 흥미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시교육청은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가정학습 지원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경우 학생들이 휴업 기간 중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담임교사가 제공하는 주간 학습계획안에 따라 스스로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초등 원터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일이 인터넷상의 학습 콘텐츠 사이트를 찾지 않아도 ‘부산e학습터’를 통해 공부할 수 있다.

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교별 실정에 맞게 자기 주도적 학습법을 안내하고 있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최대한 활용하되 중학생은 시교육청의 e학습터 및 EBS 온라인 교실을, 고교생은 EBS 온라인 교실을 추가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사는 매일 학년별 가정학습 시간표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가정학습 추진 현황을 관리 및 지도한다. 유치원생에 대해선 EBS 유아 프로그램과 부산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1일부터 운영하는 가정학습 코너는 운영 1주일 만에 조회 수가 중학교는 6000건을, 고교는 3000건을 넘어서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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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매뉴얼은 교사가 직접 강의를 하는 방식과 EBS 우수 강좌를 재구성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으로 나뉜다. 구글 클래스룸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구글 행아웃, 카카오 라이브톡 등을 활용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수업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해 ‘에듀테크119.kr’ 사이트도 구축했다. 부산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지원단 소속 교사 13명이 만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재량에 따라 여러 가지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했고, 간혹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을 여건이 안 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있는 태블릿PC를 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뿐 아니라 학생도 온라인 수업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2020 수다학강(數多 학생강의)’은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교사가 돼 교과 개념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만들면 또래 학생들이 보면서 공부하는 방식이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자신이 배웠거나 앞으로 배울 단원과 연관된 주제를 선정해 개념과 문제 풀이, 공부법 등을 안내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제작해 올리고 교사들이 이 중 우수한 내용을 뽑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코로나19#부산교육청#원터치 공부방#ebs 온라인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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