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나게 아니다”며 10일 버틴 민경욱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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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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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기회를 잡은 기쁨을 표현했다. © 뉴스1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 기회를 잡은 기쁨을 표현했다. © 뉴스1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2일 “기사회생이라는 말은 이럴 때 한다”며 경선 참여기회를 잡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황교안 대표 등 통합당 최고위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민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된 인천 연수을 등 6곳 공천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오후 회의끝에 “민경욱, 민현주 후보(인천 연수을)와 이두아, 홍석준 후보(대구 달서갑)는 각각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2곳에 대해서만 최고위 뜻을 받아 들였다.

이 소식을 접한 민 의원은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을텐데 경선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다시 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기사회생, 사필귀정을 외쳤다.

지난 달 28일 컷오프 통보를 받은 민 의원은 “팔순의 어머니는 우셨다”라는 한마디로 아픔을 표현한 바 있다. 이어 3월 2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요기 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It ain‘t over till it’s over)를 내 걸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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