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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홍준표 “양산을 지역구 포기…무소속으로 대구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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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홍준표 “양산을 지역구 포기…무소속으로 대구서 출마”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3-12 14:14수정 2020-03-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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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막장 공천을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12일 오전까지 지켜본 뒤 자신이 갈 길을 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영남권, 특히 대구 지역 통합당 후보들을 가시방석에 앉혀 놓았다. ⓒ News1 여주연 기자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경남 양산을 지역구를 포기하고, 대구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단, 통합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로 가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저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밀양·창녕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 공관위의 험지출마 요청을 받고 양산을 지역구로 옮겼다. 그러나 공천에서 배제돼 대구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을 향한 저의 노력은 결국 협잡공천에 의해 좌절되었다”며 “이번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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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관위는 추가공모를 통해 출마 의지도 없었던 후보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 경선을 발표하고 대신 저를 제외해 버렸다”며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 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이 역시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제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이라며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어디 지역구를 생각하고 계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구로 가겠다”며 “대구는 12개 지역구에서 정치적 부담이 없고, 또 (미래통합당 후보와) 얼굴이 부딪히지 않는 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제가 출마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탈당 시기에 대해선 “탈당은 등록 전에 (할 것이다.) 아직 탈당을 하기에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힌다”며 “마지막 순간에 가서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원들이 그렇게 이해를 할 때 탈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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