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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영향 과거보다 크다…성장률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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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영향 과거보다 크다…성장률 낮출 것”

뉴시스입력 2020-03-12 12:05수정 2020-03-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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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 비롯해 다른 국가로 확산
외국인 관광객, 내국인 소비 등 부정 영향
"코로나 확산시 실물경제 부정영향 가중"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0년 3월)’에서 “과거 사스 때에는 경제적 충격이 단기간에 그쳐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코로나19가 글로벌 분업구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로 확산되고 있어 사태의 영향이 과거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내수와 서비스교역, 재화교역, 제조업 생산 차질 등의 경로로 실물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의 국내 소비를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화, 여가, 외식 등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소비가 상당폭 둔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시 기업 투자심리 약화로 설비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제한된 탓에 서비스 수입과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서비스 수출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3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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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멈춰서면서 대중국 재화수출은 물론 글로벌 교역 자체가 부진해져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GVC)이 약화되면 국내 제조업 생산에도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가중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은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3월 정점에 이르고 이후 진정되는 것을 전제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이지호 한은 조사총괄팀장은 “코로나19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떤 경로를 통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느냐가 주된 포커스이고, 만약 확산될 경우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이 진정될 경우 재회소비가 회복되고, 중국내 생산시설 가동 등으로 수출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각 파급 경로를 통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파급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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