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건물 다른 층서도 감염자 나와…인천 주민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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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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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 구로의 한 건물 콜센터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건물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인천광역시는 구로 소재 코리아빌딩 9층과 10층 근무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인천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남동구에 거주 중인 A 씨(34·남)는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가 입주한 7~9층과 11층이 아닌 10층 상조회사 근무자로, 전날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A 씨는 이 건물 7~9층에서 근무한 인천 거주자 명단 69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인천시는 해당 69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부평구 거주민인 B 씨(27·여)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경기도지만, 부평구에서 생활하며 출퇴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이 건물 9층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회사 근무자로, 전날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았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콜센터 직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내용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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