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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후보 31명 확정…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땐 앞순위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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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후보 31명 확정…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땐 앞순위 양보”

박성진 기자 , 강성휘 기자 입력 2020-03-12 03:00수정 2020-03-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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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경쟁 40명중 21명 추려… 14일 중앙위 투표로 순번 확정
영입인재 최혜영-김병주 등 10명, 1번-2번-9번-10번 놓고 경쟁
31명중 2030이 9명 ‘청년층 약진’
“비례연합땐 후순위 7석” 배수진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 31명을 확정했다. 선정 결과 후보 31명 중 20대가 4명, 30대가 5명 등 2030세대가 9명으로 29%에 달해 청년층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할 경우 이들 중 일부를 연합정당에 비례후보로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우상호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결과 먼저 일반경쟁분야 후보 40명 가운데 2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후보 자격을 획득한 일반경쟁분야 21명은 14일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에 따라 순번을 배정받는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는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은 이소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37),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50) 등이 포함됐다.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25) 등 20대 여성도 3명이 포함됐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56) 등이 후보가 됐다.



영입인재 중에서는 이소현 활동가와 이경수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은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지만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인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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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 “20, 30대가 절대 강세를 보였다”며 “젊고 신선한 인재와 당 활동 기여도, 지역 대표성 등이 골고루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1번(여성·장애인), 2번(외교·안보), 9번(취약 지역), 10번(사무직 당직자)을 놓고 겨루는 제한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자는 모두 10명이다. 이들 역시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 최종 후보 4명이 결정된다. 민주당 영입인재인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40)과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8)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세종갑 지역구에 영입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청년우선전략지역인 서울 강남병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한 김한규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12, 13일 78만9000여 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당원 투표 결과는 이르면 13일 공개된다. 당원 투표 절차가 남아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비례연합당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 속에 연합정당 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날 김해영 최고위원의 “선거연합 참여는 명분이 없고 실익은 의심스럽다”는 최고위 공개발언을 당 홈페이지 회의록에서 누락시켰다가 언론의 지적을 받고 뒤늦게 게재한 것도 당 지도부의 이 같은 기류를 반영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이 발언 도중 ‘개인 의견’이라고 밝혀 공식 회의록 발언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한다면 선거판은 다시 한번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 후보자 등록일인 26, 27일까지 1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여러 정당과 비례대표 순번 배정 등 민감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 5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한 미래한국당보다 앞 기호를 받기 위한 현역 의원 파견 문제도 논의 대상이다.

특히 정의당과 민생당 등의 참여 설득은 최우선 과제다. 민주당은 이른바 ‘후순위 7석 배수진’을 내세우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에서 “앞 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뒤 순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더라도 병립형에서 확보할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 외에 욕심 내지 않겠다는 것. 당 고위 관계자는 “정의당과 민생당의 참여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진 psjin@donga.com·강성휘 기자
#21대 총선#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후보#연합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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