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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 261구 추정”…정밀 감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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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 261구 추정”…정밀 감식 착수

뉴시스입력 2020-03-11 22:02수정 2020-03-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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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연령대 다양…두개골 구멍, 자연 현상에 의한 것인 듯"
사인 불분명…행불자 가족 DNA와 대조해 5·18 관련성 규명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 가능성이 제기된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 유골이 261구로 추정된다는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원 미상의 유골은 총 261명이며 남성과 여성이 뒤섞여 있다’는 내용의 1차 감정 결과를 이달 초 경찰에 통보했다.

감정 결과서에는 또 ‘연령대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있었다.


유골의 두개골에 남겨진 구멍에 대해서는 ‘외부 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부패 등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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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사인은 매장 기간이 오래돼 판명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유골 가운데 5·18행방불명자 유골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개인 식별이 가능한 유전자(DNA) 정보를 추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해당 유골의 유전자를 확보하면, 전남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에 보관 중인 5·18행방불명자 124명의 가족 299명의 혈액과 대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국과수 결과 통보 내용을 바탕으로 묘지 조성 과정과 유골 매장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옛 광주교도소는 5·18항쟁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이 주둔했던 곳이다. 5·18직후 교도소 관사 뒤에서는 시신 8구, 교도소 앞 야산에서는 시신 3구가 암매장 상태로 발견됐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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