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구민 53만명에 마스크 2장씩 배부…통장 직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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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1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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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제공_©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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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배부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만1840명이다. 1인당 2장씩 모두 110만매의 마스크를 주민센터를 통해 통반장이 각 세대에 방문해 배부한다.

세대를 방문하는 통장들은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세대에 방문한다. 배부 봉투에는 마스크와 예방수칙 안내문도 담는다.

이중 수령 방지를 위해 통·반장은 집집마다 수령 사인을 받을 예정이며, 부재중인 경우 연락처를 남겨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마스크 배부사항 안내를 위해 문자 메세지도 발송한다.

구는 지난 한 달 간 마스크 확보를 위해 양주, 구로, 부산, 밀양 등 전국을 돌았다. 마스크 공장을 직접 방문해 110만매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유아용 마스크는 1인당 4매씩 이미 10만매를 배부했다”며 “앞으로 추가 확보되는 마스크는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는 이날부터 사회적 취약계층에 면마스크 지원을 위해 ‘면 마스크 의병단’을 가동한다. 3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하루에 1000매의 마스크를 제작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이 많지만 구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면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공동체가 살아 있음을 다시한 번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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