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문제 있나? 코로나 경제대책 브리핑에 ‘노쇼’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1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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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열린 백악관 브리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자기 입으로 브리핑 참석을 약속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노쇼’(no show·약속을 해놓고 나오지 않는 것)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은 백악관 공식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잡혀 있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 급여세(근로소득세)를 감면했으면 한다”며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유가 폭락 등의 이유로 미 증시가 급락한 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를 가졌다.

그후 대국민 긴급 기자회견에서 세금 감면 등의 계획을 알린 뒤 “내일 오후 우리가 취할 주요 경제 조치들을 알려주기 위해 다시 오겠다. 그것들이 주요 정책들이다”고 말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일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은 지난달 말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참석 당시 코로나19 환자와 직접 접촉한 맷 슐랩 미국보수주의연합(ACU)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이에 답변하지 않았고, 나중에 “난 건강해 진단 검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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