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ESPN 선정 MLB 선수랭킹 94위…“ERA 메이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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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1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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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꼽은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톱100에 선정됐다.

ESPN은 10일(현지시간) 2020년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100명 중 94위에 랭크됐다. 아쉬움이 남는 순위이기도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이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달라진 위상이기도 하다.

ESPN은 “2019년 8월 중순까지 류현진은 142⅔이닝 동안 단 볼넷 17개와 피홈런 10개를 내주면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는 등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비록 나중에 수치가 떨어졌지만 그는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난 7시즌 간 부상자 명단에 10번 등재됐던 류현진이지만 2019년에는 단 21일 결장했다”고 덧붙였다.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다.

ESPN은 “지난 3시즌 동안은 결장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트라웃은 이 리스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개인 최다 홈런(45홈런)을 기록한 트라웃이 부상 없이 풀시즌을 뛰며 에인절스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위는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사상 최고 대우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게릿 콜이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기록한 콜은 오프시즌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했다.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은 3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4위에 자리했다. LA 다저스의 MVP 콤비 무키 베츠와 코디 벨린저는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34위,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48위에 랭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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