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기념품 라이터 이제 그만[내 생각은/우향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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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린이 몇 명이 라이터를 가지고 길가에서 종이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하고 있었다. 불장난을 하지 말라고 타이르고 라이터를 어디서 구했느냐고 물으니 주웠다고 했다. 불은 고마운 존재지만 재앙을 초래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르쳐야 한다. 흡연자들 또한 라이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분실에 유의하고 다 쓴 라이터는 구멍을 뚫거나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버려야 한다. 각종 업소에서 개업 기념품으로 라이터를 주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는 지양해야 한다. 라이터가 흔하면 관리가 소홀해지고 분실해도 아깝지도 않으며 취급에도 부주의하기 쉽다. 지자체나 소방 당국에서는 행정지도나 캠페인을 통해 라이터 대신 다른 물품을 주도록 권장해야 한다. 모든 일은 예방이 중요하다.
 
우향화 서울 서대문구
#개업 기념품#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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