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 531명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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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김용하 등 통합당 영입인사… 최광-신원식 등 전문가그룹도 신청
비공개 요구 97명은 명단 안 밝혀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통합당이 영입한 인재들과 전문가그룹 등 531명이 신청한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접수해 이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 통합당 영입 인재들이 한국당에 신청서를 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신원식 전 합참차장 등 전문가그룹도 공천을 신청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황성욱 변호사도 신청했다. 직원 인권 유린 혐의를 6년 만에 벗은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테니스 선수 출신 김은희 코치도 신청했다.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본인이 직접 비공개를 요구한 97명은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박근혜 메시지’ 발표 후 비례대표를 신청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천) 부적격 조건에 ‘국론과 계파 분열’ 부분이 있다”고 말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을 예고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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