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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 70여명 무더기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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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 70여명 무더기 해고

변종국 기자 입력 2020-03-11 03:00수정 2020-03-1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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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계약 연장 불가 통보
직원들 “日국적은 해지 안해”
중국 항공사 동방항공이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한 한국인 승무원 70여 명에게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난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수십 명의 인원을 한꺼번에 채용하지 않겠다고 한 건 이례적이다.

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9일 2년 동안 계약직 신분으로 근무한 한국인 승무원 70여 명에게 계약만료 공문을 보내 “항공 시장의 변화와 그로 인한 당사의 경영이 큰 영향을 받아 근로계약을 갱신하지 못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이번에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은 2018년 1월에 입사한 승무원들이다. 그동안 동방항공은 신입 승무원을 뽑으면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하고, 큰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계약을 연장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동방항공은 기수마다 1, 2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사로부터 통보를 받은 승무원 A 씨는 “최근까지도 승무원 교육을 하고 신체검사 등을 하게 해서 당연히 고용이 연장되는 줄 알았다”며 “일본 등 다른 국적 신입 승무원은 계약 해지를 하지 않았다고 들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동방항공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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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동방항공#한국인#승무원#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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