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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충북 괴산서도 11명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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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충북 괴산서도 11명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뉴스1입력 2020-03-10 16:04수정 2020-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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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 소재지.2020.3.10© 뉴스1

충북 괴산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원 찾기에 나섰다.

10일 괴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장연면 오가리에서 80대 여성을 시작으로 6일 5명, 7일 3명, 8일 1명, 이날 1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일주일 사이 1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경로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첫 감염원이 오리무중이다.


외지인이 들어와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76)의 아들 B씨(55)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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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A씨가 설 명절인 지난달 24일 집에서 하루를 묵고 25일 떠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괴산군보건소는 A씨 아들을 감염원으로 보지 않고 있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A씨 아들이 설 명절에 다녀갔지만 대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로는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려면 자신이 확진 하루 전 증상이 있어야 하지만 A씨나 아들은 이런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천지와 관련해서도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지난 4일 첫 확진판정을 받은 C씨(83·여)가 가장 먼저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C씨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이미 6일 전인 21일부터 발열 등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오가리 경로당에 있던 9명 가운데 C씨 등 6명이 감염됐고 이전부터 의심 증세가 있었던 확진자는 C씨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덕리에 살고 있는 C씨의 딸(63) 내외와 청주의 아들(54)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판정 후 청주의 병원을 거쳐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된 C씨의 동선이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괴산군은 감염원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경찰에 지난달 1일부터 오가리를 통행한 차량 1만2000여대의 차적조회를 요청했다.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장연면 오가리는 괴산의 대표적인 오지마을로 충주와 괴산으로 통하는 길만 있다.

장연면은 2월 말 기준 1127가구에 1933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759명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하고 있다.


(괴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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