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더 심각”…지난주 中 유학생 78.7% 입국 철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0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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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유학생 입국자제 합의 후 줄어들어
입국 의사 표한 6230명 중 1327명만 입국

지난주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입국하려던 중국 유학생 4900여명이 입국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0일 공개한 중국 유학생 입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간 입국예정자 6230명 중 1327명(21.3%)만 실제 한국땅을 밟았다. 4903명은 입국하지 않았다.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입국 의사를 밝힌 유학생 중 46% 정도만 입국했다. 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상호 유학생 출입국을 자제하고 불이익을 최소화한다고 합의한 이후 발길이 더 뜸해졌다.

올해 중국 유학생 6만7876명 중 3만955명(45.6%)이 입국하지 않은 상태다. 입국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학생은 1만2408이다.

지난해 학기가 끝난 이후에도 한국에 머물렀던 학생은 1만1017명(16.3%)이며, 2만5904명(38.2%)은 고향에 돌아갔다가 한국으로 입국했다.

입국한 유학생 중 2만409명(78.8%)은 지난달 22일 이전에 입국해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학생들이다. 자율격리 기간이 끝난 상태다. 나머지 5495명(21.2%)은 지난달 23일 이후 입국해 아직 기숙사나 거처에서 자율격리 대상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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