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할수록 과외 더 많이 받는다…상위 10% 사교육비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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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0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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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높고 사교육비 지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을 내기 위해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남에 비해 서울시 사교육비는 2.5배에 달해 지역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5000원으로 하위 20% 이내 학생 사교육비 24만8000원보다 22만7000원 많았다.

상위 10% 사교육비는 2018년 38만4000원보다 9만1000원(23.7%) 올랐으며 하위 20%는 21만1000원보다 3만7000원(17.5%)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상위 10%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지난해 72.3%로 전년 65.8%보다 6.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하위 20% 사교육 참여율이 47.4%에서 48.9%로 1.5%p 상승한 것보다 5%p 높은 수준이다.

이어 상위 11~30% 사교육 참여율은 1년 전보다 2.9%p 상승했으며 31~60%는 1.8%p 늘어나 대체로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 참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사교육비가 전체 학생 기준으로 월평균 45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35만8000원, 세종 34만1000원, 대구 32만9000원 순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사교육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18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전남의 사교육비 차이는 27만원으로 서울이 전남보다 2.5배 많았다.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이 80%로 가장 높았다. 전국 사교육 참여율 74.8%를 웃도는 수치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기준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56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은 29만8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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