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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입국제한 첫날, 日도착 한국인 ‘5명’…사실상 인적교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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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입국제한 첫날, 日도착 한국인 ‘5명’…사실상 인적교류 중단

뉴스1입력 2020-03-10 10:03수정 2020-03-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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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표시되고 있다. 2020.3.9/뉴스1 © News1

한국과 일본이 상대국에 취한 입국 규제 강화 조치가 발효한 전날(9일) 일본에 도착한 한국 국민은 불과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양국 간 인적교류의 전면적 통제가 시작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비행기는 모두 4편이며 승객 140여명 가운데 한국인은 5명이었다.

전일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주일대사관이 나리타공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일본입국 교민의 불편이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사카 총영사관도 간사이공항에 인포메이션센터를 개소해 6명의 직원을 상주시켜 도착 국민 불편이 없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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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들은 모두 사전에 재입국을 허락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일 간 인적교류는 사실상 단절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이 입국 규제 조치 적용 시한으로 설정한 이달 말까지는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전날부터 일본 노선을 대부분 운항 중단했다.

아울러 일본의 일방적 입국 제한 조치 기습 발표로 인해 양국 간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우리나라(일본)의 생각이나 (입국제한) 조치의 내용은 한국 측에도 외교경로를 통해 사전에 통보하는 동시에 (대책) 발표 뒤에도 정중하게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정중히 설명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가 (일본) 언론 보도를 보고 인지한 데 대해 일부에 대해서만 언질이 있었다. 우리는 사전통보나 협의가 없었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외무성과 우리 외교부 간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불편한 단계가 있고 의견 대립이 있더라도 소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일본 외무성과 외교부 실무급을 비롯해 활발한 의사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각 부처와의 협의와 조율을 거치지 않고 총리 관저 주도로 이번 입국 거부 조치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선 일본의 조치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미흡하다는 질타가 나오고 또 도쿄올림픽을 치를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국내 정치적 목적으로 전격적으로 이번 조치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질문에 “외무성 등과 상담한 뒤 최종적으론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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