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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확진 직원도 신천지… 대구시 “미검사 신도 50명 고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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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확진 직원도 신천지… 대구시 “미검사 신도 50명 고발 계획”

성남=이경진 기자 , 조건희 기자 , 황성호 기자 입력 2020-03-10 03:00수정 2020-03-1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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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 방침… 법무부 “자가격리 어기면 손배청구”
확진자 나온 분당서울대병원 9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입구에서 방문객이 안내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신천지예수교 교인으로 알려진 병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통증센터는 폐쇄됐고 의료진과 직원 등 10여 명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성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진료센터가 폐쇄됐다. 이 직원은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본관 지 2층 외래 통증센터에서 안내 업무를 하는 직원(36·여)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통증센터를 폐쇄하고 의료진, 직원 등 10여 명을 자가 격리했다.

이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집과 가까운 경기 광주시의 한 병원을 찾았으나 무증상에 해당돼 선별진료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8일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유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성남중앙병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 직원이 신천지 교인이란 것을 파악하고 2일부터 매일 2차례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직원에게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니 출근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9일에도 병원에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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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1급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통지하는 검사나 격리 조치에 응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염 확산 등 국가에 손해를 끼치면 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집단 격리됐던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육군 2작전사령부 화생방대대 장병들이 방역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뉴시스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교인 명단을 축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실 확인을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두 차례 반려했다. 경찰은 자가 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감염병 예방 지침을 위반한 사건 20건을 수사하고 있다. 대구 주민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70대 환자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민 청장은 “허위 진술을 확인하면 사법 처리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신천지 대구 교인 1차 관리 대상자 8178명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에 대해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할 계획이다. 2, 3차 관리 대상자 2293명 중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201명에 대해서도 조기 진단검사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증상자도 검사 이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격리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경진 lkj@donga.com / 조건희·황성호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분당서울대병원#신천지 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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