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日위안부 피해자 기리는 두번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신아형 기자 입력 2020-03-09 23:22수정 2020-03-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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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독일 바이에른 주 비젠트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소녀상의 손을 어루만지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수원시민 건립 추진위원회 제공
‘세계 여성의 날’(8일)에 맞춰 독일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독일 헤센주(州) 최대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의 라인마인 한인교회는 8일 “2020년 세계 여성의 날에 매우 뜻 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앞서 2017년 유럽 최초이자 독일에서 처음으로 바이에른주에 소녀상이 건립된 지 3년만이다.

라인마인 한인교회는 1969년 독일 교민 1세대가 모여 구성한 교회 공동체다. 2001년 독일 개신교인 헤센-나사우 주교회 소속이 됐으며, 독일 3개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라인마인 한인교회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독일 교민들과 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두 번째 소녀상의 건립을 축하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92)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직접 방문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길 할머니는 영상을 통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소녀상은 국내에 27개, 미국에 2개의 소녀상을 제작한 조각가 김운성 씨(56)와 김서경 씨(55) 부부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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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첫 소녀상은 우여곡절 끝에 2017년 3월 바이에른주의 작은 도시 비젠트에 세워졌다. 당초 독일 남부 프라이부르크에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일본 정부가 프라이부르크시에 강력 항의하는 등 끈질기게 방해해 장소를 옮겼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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