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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제한없이 대리구매 허용을”…마스크대책 靑 청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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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제한없이 대리구매 허용을”…마스크대책 靑 청원 봇물

뉴스1입력 2020-03-09 15:55수정 2020-03-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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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마스크판매 요일별 5부제 시행 첫 날인 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약국 앞에서 마스크 구입을 나온 시민들이 약사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사람만 구입할 수 있다. 2020.3.9/뉴스1 © News1

정부가 마스크 대리구매를 특정 연령의 어린이와 노인까지 확대지만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 제한없이 가족 간 대리구매를 허용해 달라는 취지의 글이 국민청원을 통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당뇨나 암환자 등 기저질·중증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가족 1명이 일괄 대리구매하면 약국도 붐비지 않아 혼잡을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스크 대리구매를 호적상 가족끼리 가능하게 해달라’는 글이 수십건 게시됐다.


앞서 정부는 마스크 대리구매에 대해 장애인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나 국민 불편이 가중되자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10세 이하 어린이와 80세 이상 노인에 대해 마스크 대리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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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지정해 마스크를 사도록 하면서 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첫 날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어린이집과 학교는 쉬면서 애들을 데리고 약국가서 마스크를 사라는 것이냐”며 “10세 이상 아이들도 가족 확인 후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글에는 ‘당뇨 등 기저질환 노인들이 80세 이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마스크 구매하러 약국까지 가는 건 힘들다’는 지적도 나왔다.

암환자와 같은 중증등록환자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가족간 대리구매를 허용해달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현재 정부 정책상 기저질환자나 암환자라고 하더라도 80세 이상이거나 장애인이 아니면 대리구매가 불가능하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약국에 가서 신분증을 확인해줘야 한다.

개학을 맞이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마스크를 일괄 지급해달라는 청원글도 올라와 2700명 가까운 동의를 받았다. 학생들이 하교 후 오후 시간 마스크를 사러 약국에 가면 마스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 마스크를 지급해달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마스크 수급 관련 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 방안을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인 마스크 공급량은 전체 공적 마스크 800만장 중 일평균 50만장 정도”라며 “현재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해 예비비로 마스크를 지급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어느 정도 공급할지, 일주일에 어느 시기에 공급할지, 일주일에 몇 장 정도 공급할지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초·중·고 학생들에게도 국가가 어느 정도 마스크를 마련해서 개학에 맞춰 공급할지에 대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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