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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서 도메인 대량 매수…선거 등 여론조작에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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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서 도메인 대량 매수…선거 등 여론조작에 악용

뉴시스입력 2020-03-09 15:46수정 2020-03-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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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7월, 대만인 소유 도메인 13개 구입

인터넷 여론을 유도하고 선동, 조작하고 있는 중국 사이버 대군(網軍)이 대만인이 보유한 도메인을 대량으로 인수해 유언비어 유포와 확산에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앙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법무부 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의 발신원을 추적 조사한 결과 중국 ‘망군’이 작년 6월부터 7월에 걸쳐 도메인 거래 플랫폼을 통해 대만인 소유 도메인 13개를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간 이들 도메인을 사용하는 사이트에는 중국 당국의 언론발표 자료와 정책정보, 통일전선 선전, 대만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페이크 뉴스 등이 다수 올랐고 SNS 등을 통해 퍼졌다고 조사국은 지적했다.


조사국은 특히 대만 총통선거와 입법원 선거 6개월 전에 이들 도메인을 중국 측이 사들인 점에서 선거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작전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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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법에 관해 조사국은 “고도로 조직화한 전략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도메인을 중국에 사실상 넘긴 대만인들은 사이트 관리에 소홀하거나 유지 수수료를 내지 않았다가 매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 군 정보기관이 이들 망군의 뒤를 받쳐주면서 대만 사이트의 논조 왜곡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국은 단정,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위원중(呂文忠) 조사국장은 1월20일부터 3월3일 사이에 적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가짜뉴스 561건 대부분이 중국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조사국과 형사경찰국은 중국 망군이 페이스북과 웨이보(微博) 등의 가짜 계정이나 대만 계정을 통해 대만 민심을 교란하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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