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GLE에 도전장”… 캐딜락코리아, 대형 SUV ‘XT6’ 사전계약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9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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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온라인 통해 신차 출시
올해 ‘XT4·XT5·XT6·에스컬레이드’ 등 SUV 라인업 완성
美서 안전도 최고등급 획득

캐딜락이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통해 축적한 대형차 노하우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캐딜락코리아는 9일 새로운 고급 대형 SUV 모델인 ‘XT6’에 대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XT6는 3열 좌석 구조를 갖춘 SUV다. 중형 SUV XT5와 에스컬레이드의 간극을 메우는 차종으로 제네시스 GV80,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경쟁한다. 전장은 GV80, GLE보다 길다.
특히 XT6는 캐딜락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따라 대형 SUV 시장 진입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XT5와 에스컬레이드,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콤팩트 모델 XT4 등과 함께 브랜드 SUV 라인업을 강화시키는 핵심모델로 꼽힌다. 그런 만큼 공간과 안전성, 스타일 등 우수한 상품성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게 캐딜락 측 설명이다. 안전성의 경우 자동차 안전도 평가기관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한 2020 평가에서 미국차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3열 공간은 헤드룸과 적재공간 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전륜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국내 출시 모델은 미국에서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는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소음 제거 기능이 포함된 보스 퍼포먼스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NFC페어링 기능이 추가된 캐딜락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에어 이오나이저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신차 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쇼케이스 방식으로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캐딜락은 XT6 사전계약자들에게 200만 원 상당 툴레 루프랙과 루프 캐리어를 증정한다고 전했다. 신차 가격 등 세부사양은 쇼케이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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