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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포기못해’ BNK 창단 첫 해 10승…KB는 정규리그 우승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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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포기못해’ BNK 창단 첫 해 10승…KB는 정규리그 우승 멀어져

정지욱 입력 2020-03-08 17:05수정 2020-03-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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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단타스. 사진제공|WKBL

부산 BNK 썸이 갈길 바쁜 청주 KB스타즈의 발목을 잡았다.

BNK는 8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스타즈에 78-6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0승17패가 된 BNK는 4위 부천 하나은행(10승16패)에 0.5경기, 3위 인천 신한은행(11승16패)에는 1게임 차로 다가가면서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또한 창단 첫 해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BNK는 리그 최고의 센터 박지수가 허리부상으로 빠진 KB스타즈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평소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박지수를 막기 위해 경기 내내 도움 수비를 펼쳤지만 이날은 입장이 바뀌었다. BNK의 센터 다미리스 단타스(19점·8리바운드·4어시스트)가 KB스타즈의 도움수비를 받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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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선수들은 이를 잘 활용했다. 단타스에게 상대 수비가 몰린 틈을 활용해 구슬(17점·5리바운드), 진안(12점·6리바운드), 안혜지(9점·9어시스트), 이소희(9점·3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득점에 나섰다. 특히 구슬은 18분23초만 뛰고도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해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경기 내내 상대 집중 수비를 당한 단타스는 슛 시도는 6개(2점슛 4개·3점슛 2개)에 그쳤지만 상대 파울로 무려 12개의 자유투를 얻어 12개 모두 성공시키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BNK는 3쿼터 막바지 구슬과 단타스의 연속 3점슛으로 63-43, 20점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박지수의 공백은 공격, 수비에서 모두 크게 드러났다. 팀의 최대 강점인 리바운드 싸움에서 BNK에 23-34로 크게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민정(20점·9리바운드)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박지수의 몫까지 대신해야 했던 주포 카일라 쏜튼은 7점·4리바운드에 그쳤고 슈터 강아정(1어시스트)은 아예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KB스타즈는 45-67로 뒤진 경기 종료 5분56초전 쏜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신인 가드 허예은이 6점·5어시스트로 활약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20승8패가 되면서 1위 아산 우리은행(21승6패)과의 격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우리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있는 KB스타즈는 남은 정규리그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우리은행이 3경기에서 단 1승이라도 거둘 경우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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