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전국적으로 79.4% 집단 발생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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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8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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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9.4%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79.4%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20.6%”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된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집단시설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각 시설들은 자체 ‘증상 신고 담당자’를 반드시 지정해 종사자 또는 이용자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 신고를 받아 각 지자체 보건당국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신고·조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설 종사자들은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출근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7134명이다. 이 중 130명이 격리해제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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