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생명 완파…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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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7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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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2020.3.5/뉴스1 © News1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2020.3.5/뉴스1 © News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그레이와 박혜진의 활약을 앞세워 82–74로 승리했다.

5연승과 함께 21승(6패)째를 신고한 우리은행은 2위 청주 KB국민은행(20승7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앞서고 있어 KB국민은행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우리은행이 2경기만 더 승리하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우리은행은 부천 하나은행(12일), 부산 BNK(15일), 인천 신한은행(19일)전을 앞두고 있다.

2017-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KB국민은행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그레이가 29점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혜진이 20점 10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주포 배혜윤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며 최하위(9승18패)로 내려 앉았다.

1쿼터부터 26-16으로 앞서간 우리은행은 경기 내내 그레이와 박혜진의 활약을 통해 리드를 지켰다. 최은실과 박지현까지 득점포에 가세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규리그 중단 또는 종료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남자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모두 코로나19로 정규리그를 중단했지만 여자 프로농구만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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