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국방장관 방미 연일 비난…“친미사대 매국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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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7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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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북한 선전매체가 정경두 국방장관의 방미 행보를 두고 “친미 사대 매국 행각”이라고 연일 비난을 쏟아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7일 ‘외세에게 머리 숙인 대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 장관이 미국을 찾아 “유엔 ‘제재 결의’ 이행의 확고한 입장과 외교적 노력의 군사적 뒷받침을 운운하며 상전 앞에서 반공화국 대결 공조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내 보였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친미 사대 매국 행각’, ‘동족을 해칠 불순한 흉계를 모의한 대결 행각’이라며 “자주적 기상과 군사적 위력에 있어서 최강인 우리를 상대로 ‘응징’과 ‘힘’에 대해 떠드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웃길 희세의 만화가 아닐 수 없다”고 역설했다.

매체는 또 “그가 상전으로부터 받아온 보따리에는 거절과 압박이라는 펼쳐보기도 끔찍한 무서운 짐만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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