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스크 공급계약 순조롭게 진행…131곳 중 125곳 계약완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6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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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준 전체 131개 대상 업체 중 125개사 계약완료"
"일부 업체와는 제반조건 충족되지 않아 체결 어려워

기획재정부는 6일 “현재 마스크 생산업체들과의 공적물량(일일 생산량의 80%) 확보를 위한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치과 재료 업체 ‘이덴트’ 등 일부 업체와 빚고 있는 계약 차질 문제에 대해선 “업체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힌 뒤 “이날 오후 12시 현재 전체 131개 계약대상 업체 중 125개사와의 계약체결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덴트는 정부 대책에 반발해 마스크 생산을 중단키로 한 바 있다. 신선숙 이덴트 대표는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달청에선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 주겠다는 통보와 일일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 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생산 중단을 알렸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해당 업체(이덴트)와 잘 협의해서 업체가 적정한 가격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원한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보다 앞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역시 “생산원가를 충분히 보상해 준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조달청과 개별 기업이 협상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는 “마스크 종류·가격의 다양성, 기존 계약의 인수 여부, 다수의 소규모 기업들과의 개별적인 계약협상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높은 계약성공률을 보였다”면서도 “일부 업체와는 마스크 품질 등 제반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 체결이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계약협상 과정을 가속화해 최대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적 물량 확보과정에서 보여준 마스크 생산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들의 생산성 증진과 생산능력 제고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지급단가도 기준가격 이상 지원하고 주말·야간 생산실적 등에 따라 매입가격도 추가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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