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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신천지 다수 치료센터 입소 거부…“방역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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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신천지 다수 치료센터 입소 거부…“방역 방해”

뉴스1입력 2020-03-06 11:05수정 2020-03-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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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 신천지 교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는 상황이 공개됐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가 기부한 100억원의 성금을 거부했다. 신천지에 대한 경고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차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엄중한 경고와 간곡한 호소를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어제 신천지 교회에서 대구사회공동복지모금회에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했다”며 “대구시와 대구광역시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할 일은 돈이 아니다”며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금 거부 배경에 대해 권 시장은 “어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 신천지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거부하는 사태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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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인들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도 있다”며 “이로 인해 방역 대책에 커다란 혼란이 오고 있으며, 이는 (대구시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이 1768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검사를 받았지만 구·군 보건소 시스템 입력과 질병관리본부의 반영에 시차가 있어 실제 미검사자는 이보다는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2/뉴스1 © News1
권 시장은 또 “현재 신천지 교인 1만여명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천지 교인의 양성률은 25.3%로 나타났다”며 “아직도 신천지 교인들은 고위험군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교인들에게 간곡히 요청드리고 경고한다”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해달라. 여러분들로 인해 많은 사회적 장비가 낭비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치료받게 될 생활치료센터는 좀 불편하더라도 입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입소를 거부하거나 미루는 건 있을 수 없다. 아직도 검체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응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이만희 총회장은 조금이라도 우리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교인들의 방역대책 협조 문제는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자세로 해줘야 한다고 다시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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