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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온라인쇼핑’ 공식 바꿨다… “봄 신상 대신 생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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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온라인쇼핑’ 공식 바꿨다… “봄 신상 대신 생필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3-06 10:24수정 2020-03-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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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소독제 등 건강용품 판매 7배↑
생필품·식품 판매량 25~41% 증가
휴원 길어지면서 육아·유아용품 인기
캠핑·신발·카메라 등 외출 관련 제품 판매↓
주말 쇼핑 수요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국내 온라인쇼핑 구매패턴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여가를 자제하고 직장인 재택근무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집 안에서 필요한 상품 구매가 증가했고 여행이나 여가 관련 상품 판매는 크게 줄었다.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작년 동일한 기간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적으로는 시즌 요인보다 주요 활동 장소 변화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집 안이나 실내에서 사용하는 이른바 ‘집콕’ 상품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이 기간 패션의류 등 봄 시즌 상품과 캠핑, 등산용품 등 여가 관련 상품이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


특히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을 포함한 건강 관련 용품 판매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에 비해 무려 7배 가까이(598%) 급증했다.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은 41% 늘었다. 식품의 경우 21% 증가했다. 이중 라면과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가 2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각각 18%, 10%씩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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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학교 등이 개학을 연장하고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육아 및 유아용품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과 비교해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아동의류와 아동 패션잡화 판매가 각각 38%, 16%씩 늘어났다. 장남감 역시 14% 성장했다.

외출 관련 상품은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졸업과 입학식이 축소되면서 꽃 판매가 5%가량 감소했고 여행과 공연티켓 판매는 각각 57%, 77%씩 줄었다. 카메라 판매량은 35% 하락했다.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향상과 외출을 자제하는 생활패턴이 모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영과 피트니스 등 운동 관련 용품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 제품 판매는 14%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은 쇼핑 시간대 변화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저녁(18시~24시)과 심야(00시~06시)시간 쇼핑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저녁시간대 판매량은 32% 증가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새벽 27%, 오후(12시~17시) 26%, 오전(06시~12시) 20% 순으로 각 시간대별로 구매량이 증가했다. 저녁시간대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호흡과 수면건강 관련 용품으로 나타났다. 간식과 배달음식, 냉동식품, 화장지·세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주말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달라진 부분이라고 전했다. 요일별 판매량을 작년과 비교해보면 일요일과 토요일 판매가 각각 32%, 3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외출이 줄어들면서 주말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말 역시 건강 및 생필품, 간편식 등이 높은 인기를 보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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