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된 홍준표 “이젠 사람이 무섭다…곧 나다운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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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6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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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 공천관위원회에서 자신을 컷오프(공천 배제)하자 “이젠 사람이 무섭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측의 견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의 사악한 속임수에 속아 낙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이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며칠 숙고한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자신을 컷오프시킨 데 대해 “사흘 전 김형오 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전화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을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같이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며 “참 야비한 정치를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전날 공관위는 홍 전 대표를 컷오프했다. 홍 전 대표가 탈락한 양산을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 전·이장권 전 경남도의원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홍준표다운 행동’을 숙고하겠다는 홍 전 대표는 양산을이나 고향인 밀양에 무소속 출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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