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코로나19 의심돼 등판 취소…검사결과 ‘음성’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6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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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돼 황급히 등판을 취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음성이 나왔다.

다르빗슈는 당초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부터 기침 등 감기 증세가 있어 등판을 미뤘다.

AFP 등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감기 증상이 있어 구단에 양해를 구한 뒤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코로나19로 홍역을 앓고 있어 다르빗슈도 불안감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부터 계속 기침이 나왔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함부로 클럽하우스에 갈 수 없었다. 구단과 상의해 등판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다르빗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열이 없었고, (코로나19도)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테오 엡스테인 시카고 컵스 사장은 다르빗슈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 하루짜리 통증이었던 것 같다. 내일이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르빗슈는 곧 다시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차례 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1게임 178⅔이닝을 던져 6승8패, 평균자책점 3.98로 부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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