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트위터 등 글로벌기업 잇따라 재택근무 명령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5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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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속속 재택근무령을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 시애틀 및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되도록 재택근무를 하라고 요청했다.

MS가 재택근무령을 내린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커트 델빈 MS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런 조치를 취한 건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하고 현장 직원들을 위해 작업장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데이터센터나 소매점 직원 등 필수 인력들은 사무실이나 매장으로 출근해야 한다면서 정부 지침에 따라 이들의 근무지를 소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경우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수 나온 한국과 일본, 홍콩에는 재택근무를 강제했다.

구글은 아일랜드 소재 유럽본사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루동안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직원 중 한 명이 독감 증세를 보고하면서다.

앞서 아마존은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불필요한 출장을 금지하고 채용 면접도 화상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애플 또한 한국과 이탈리아 출장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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