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코로나19 확진 비율 낮아져…2456명 검사 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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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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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과 관련 “어제(4일)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13명 중 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양성률은 27.9%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80%대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1만914명의 77.5%(8458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6540명 중 3394명(51.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1128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현재까지 총 2756명이 격리해제 됐다”며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2456명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320명 증가한 432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4326명 중 159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58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2117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권 시장은 “이날 중 국군대구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80명을 입원, 칠곡동명 한티피정의집 생활치료센터에 69명 입소 등 총 249명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퇴원 및 사망과 관련해 “어제 하루 동안 1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3명의 환자가 사망해,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완치됐고, 25명이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다”고 알렸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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