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 LA 다저스 상대 4이닝 4K 무실점…한화 마운드 총 14K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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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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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장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장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후보 장시환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캐멀백랜치 구장에서 열린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주로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했다.

선발로 나선 장시환은 4이닝 동안 49구를 던지며 볼넷 한 개만 내줬을 뿐 피안타 없이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였으며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같이 구사했다.

이어 나온 김민우는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지만 삼진을 무려 5개나 잡았다. 윤규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우람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한화 투수 4명은 단 3안타만 맞은 채 삼진을 무려 14개나 잡아냈다.

경기 후 장시환은 “연습경기지만 긴장감 있게 했다. 내 공을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구속보다는 경기 운영 쪽에 포커스를 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은 알렉스 우드 등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로 4득점을 따냈는데 1-2로 밀리던 7회초 무사만루 찬스에서 장진혁의 2루 땅볼과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초, 쐐기 득점을 뽑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국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룰로 치러져 다소 생소한 모습이 연출됐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할 개빈 럭스, 오스틴 반스가 타순에 무관하게 타석에 들어섰으며 투수가 예정된 투구수를 채우면 주자가 있어도 이닝이 종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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