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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절약…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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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절약…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확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3-05 09:51수정 2020-03-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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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최대 30%의 대중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일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모든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광역시 전역 등 대부분의 대도시권역이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따라서 참여 지자체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광역알뜰교통카드를 통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광위는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에 착수해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 혜택 확대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설계·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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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협업카드사도 2개사에서 3개사(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로 넓혔다.

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병원 등의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각자의 소비 행태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 절차도 간소화했다. 지난해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 3단계의 작동이 필요했으나, 올해는 한 단계를 축소해 2단계의 작동만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광위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실물카드 없이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마일리지의 경우, 사업 초기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이동 시 250원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차등해 지급한다.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들이 교통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도록 개선해 친환경 교통시책에 동참하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확대했다.

3월 9일부터는 저소득층 청년의 경우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해당자는 월 최대 2만8600원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장거리 교통비가 부담인 저소득층 청년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대광위는 기대했다.

대광위는 앞으로도 협력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화관·커피숍 등 민간기업와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현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을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은 해당지역 주민만 가능하지만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 사업은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주요 정책수단이라는 것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됐다”며 “올해부터 알뜰카드 본 사업이 실시되는 만큼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제도가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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