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가족 2명 코로나19 확진…미군 관련 총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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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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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5일 주한미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대구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관계자”라고 밝혔다.

다섯 번째 주한미군 확진자는 주한미군 복지부 소속 장병의 가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 중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접촉한 적이 없어 역학조사가 불필요하다는 게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의료진의 판단이다. 이 환자는 현재 미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격리된 상태다.

여섯 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성 소속 군무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배우자 이외에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여섯 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를 거주지에서 격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의 부인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캠프 캐롤의 병사, 캠프 캐롤의 한국인 직원이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두 번째 확진자의 아내가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네 번째 확진자가 됐다.

한편 주한미군은 현재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으로 유지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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