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도 첫 코로나 확진…“이란 출신 유학생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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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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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자국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 (페이스북 캡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자국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지역에서 계속 확산됨에 따라 4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2명 즉각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들은 아직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2명은 이란 출신의 20대 유학생들로서 최근 고국 이란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헝가리 남페스트 중앙병원의 야노스 스츨라빅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확진자 2명 모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보건당국에서 이들의 헝가리 내 동선과 접촉자들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최다 발병 국가로서 이날 현재까지 29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92명이 숨졌다.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엔 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정부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들도 30여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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