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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베트남 하늘길 ‘올스톱’…7일부터 全항공사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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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베트남 하늘길 ‘올스톱’…7일부터 全항공사 운항 중단

뉴스1입력 2020-03-05 05:11수정 2020-03-0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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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 대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꽝닌성 번돈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 정보 모니터로 하노이 행 비행기 정보가 출력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사가 번돈공항을 이용한 이력이 없어 긴급 회항 조치했다“며 ”베트남 공항 당국이 정확한 사유를 밝히진 않았으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는 7일부터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모든 직항 노선의 운항이 중단된다.

국내 항공사들은 일단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베트남 노선 운휴에 들어간 뒤 코로나19 상황과 베트남 정부 입장 등을 검토해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은 오는 6일 오전 하노이발 인천행 노선을 마지막으로 한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비엣젯항공마저 운항 중단을 발표하면서 오는 7일부터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국내외 모든 항공사의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


앞서 베트남 국적 뱀부항공은 지난달 26일 한국 노선 여객기 운항을 임시 중단했고, 베트남항공도 5일 한국 노선 운항을 모두 중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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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4일 밤 호찌민발 인천행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6일 자정 호찌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마지막이다. 베트남에 비행기를 띄웠던 국내 LCC들은 이미 베트남 노선 운항을 취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7일부터는 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이 모두 끊겨 상대국을 방문하려면 다른 나라를 경유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방문자의 입국을 강력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베트남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월4일까지 한국발 여객기를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과 중남부 빈딘성 푸깟공항에만 착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공문이 전해진 뒤 운항 중이던 하노이행 항공편을 인천공항으로 긴급회항하기도 했다.

또 베트남 당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무비자 입국도 임시 중단했다. 이는 한국인에게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2004년 7월 이후 1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항공사들이 일단 3월말까지 운휴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상황과 베트남 당국 제재 등을 지켜본 뒤 추후 재개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기준 한국발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는 94개국에 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중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38곳(대구·경북 입국금지 5곳 포함)이며,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56곳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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