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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슈퍼화요일’ 9곳 승리 확정…샌더스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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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슈퍼화요일’ 9곳 승리 확정…샌더스 4곳

뉴시스입력 2020-03-04 13:04수정 2020-03-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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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캘리포니아 샌더스 승리...실속 챙겨
텍사스에선 바이든이 승리

미국 대선에서 14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 경선이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인 3일(현지시간)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곳,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이날 AP통신,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4곳의 개표 진행상황과 현재 지지율 등을 감안해 12곳에 대해 승자를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AP는 샌더스 의원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CNN과 WP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48% 개표 수준에서 샌더스 의원은 30.5%로, 2위인 바이든 전 부통령(20.7%)을 10%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어 샌더스 의원의 승리가 유력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미네소타, 아칸소, 매사추세츠, 텍사스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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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와 콜로라도, 유타 등 3곳에서 승리를 확정했고 캘리포니아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슈퍼 화요일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자신의 굳건한 지지층인 아프리카계를 비롯해 중도층의 지지를 받았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중도하차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중도 연대’ 구도를 만든 것도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CNN에 따르면 최근 지지 후보를 결정한 민주당 유권자의 많은 수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초기 2개 주에서 수모를 겪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기사회생한 그의 가능성에 힘을 보태준 셈이다. 특히 샌더스 의원을 지지했던 라틴계와 젊은층 유권자 일부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는 대의원 수가 무려 415명으로, 민주당 경선 주 가운데 가장 많아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출구 조사 결과 샌더스 의원은 이 곳에서 라틴계(55%)와 백인(33%), 아시아계(37%)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 중 백인 비율은 55%, 라틴계는 28%에 달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다수의 주에서 승리해 ‘왕의 귀환’을 했다면, 샌더스 의원은 승리 주 수에 비해 실속을 챙긴 셈이다.

두 번째 승부처인 텍사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져갔다. 대의원이 228명인 텍사스는 늦게까지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세를 보였는데 결국 바이든 전 부통령의 품에 안겼다. 다만 두 후보간 격차가 작아 대의원 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주는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이다. 71%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33.8%)과 샌더스 의원(32.2%)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완료된 미국령 사모아에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승리했다. 다만 이날 본격 등판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다른 곳에서 대부분 3~4위권에 그쳐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중도 하차 여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시장 측은 개표 도중 “샌더스 의원이 (대선 후보로)지명되는 것을 돕고 싶지 않아 한다”는 말이 나왔다. 미 언론들은 그의 사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그가 하차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막기 위해 자신의 재력을 활용해 민주당 대선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에서도 3위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CNN은 “여성과 백인 대졸자, 진보 그룹 지지자 일부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워런 의원은 슈퍼 화요일 대의원을 받을 수 있는 1차 투표 컷오프 15%선을 넘은 곳이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미네소타, 유타 등 4곳 정도에 불과하다. 그것도 턱걸이 수준이어서 향후 경선 레이스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은 이날 사모아에서 첫 대의원을 확보했다.

슈퍼 화요일인 이날은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대의원이 1357명 배정돼 있다. 전체 3979명이 34.1%에 달하는 수치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선 대의원 1991명을 확보해야 한다.

캘리포니아(415명)와 텍사스(228명)가 대의원 수가 많아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10명, 버지니아는 99명, 매사추세츠는 91명이다.

이어 미네소타(75명), 콜로라도(67명), 테네시(64명), 앨라배마(52명) 순이다. 오클라호마(37명), 아칸소(31명), 유타(29명), 메인(24명), 버몬트(16명)는 50명 미만이다. 이 외에 미국령 사모아에 6명, 재외당원에 13명이 각각 배정돼 있다.

CNN에 따르면 미 동부표준시간 기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4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슈퍼 화요일에 획득한 후보별 대의원 수는 바이든 전 부통령 268명, 샌더스 의원 185명, 워런 의원 12명, 블룸버그 전 시장 4명, 개버드 의원 1명이다.

초기 4개 선거구까지 합하면 바이든 전 부통령 321명, 샌더스 의원 245명, 워런 의원 20명, 블룸버그 전 시장 4명, 개버드 의원 1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도 하차한 부티지지 전 시장은 26명, 클로버샤 의원은 7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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