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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보다 멋 추구하는 소비자가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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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보다 멋 추구하는 소비자가 타깃”

손택균 기자 입력 2020-03-04 03:00수정 2020-03-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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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서 가방디자이너로… ‘파이브’ 출신 김현수 아담스피치 대표
“가죽제품 구입때 최고의 선택은 자기 여건에서 최대한 무리하는 것”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남성용 가죽가방 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김현수 대표.
아이돌 가수로 어렵게 데뷔해도 무대 위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사람은 지극히 소수다. 2000년대 초 데뷔해 인기를 모았던 아이돌 그룹 ‘파이브’의 전 멤버 김현수 씨(40)는 남성용 가죽가방 제조업체 ‘아담스피치’를 운영하며 성공적인 은퇴 후 삶을 열어가고 있다.

“음악을 좋아했고 지금도 음악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동생과 함께 2007년 가죽용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진짜 내가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음악보다 더 빠르게 소비자의 반응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급한 성격과도 잘 맞았다.”

아담스피치는 유명 가죽용품 업체 제품 목록에서 찾기 힘든 스웨이드(가죽 안쪽 면을 가공한 겉감)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김 대표는 “관리하기 번거로운 소재다. 실용성보다는 멋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확실하게 목표로 설정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남성용품만 취급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서울 강남의 이면도로변 2층 한 곳뿐이지만 해외에서도 적잖은 손님이 찾아온다. 김 대표는 “홍보 창구는 인스타그램과 인터넷 홈페이지뿐이다. 한국의 가죽용품 제조 기술이 최고라는 건 외국인 구매자들이 더 잘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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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제품을 구매할 때는 자신의 경제적 여건 안에서 최대한 무리하는 게 좋다. 조금 덜 아끼는 편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말이다. 다만 아주 약간만이라도 제품을 관리해 달라고 꼭 부탁하고 싶다. 한 달에 한 번, 몸에 바르는 저렴한 크림을 가죽 표면에 발라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두 배는 더 오래 더 멋지게 사용할 수 있을 거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아담스피치#김현수#가죽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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