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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옷을 제대로 관리하는 가장 앞선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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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옷을 제대로 관리하는 가장 앞선 방식

동아일보입력 2020-03-05 03:00수정 2020-03-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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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부터 위생까지 믿고 쓰는 건조기, 삼성 그랑데 AI
삼성 그랑데 AI
《인류는 기술 발전의 끝에서 항상 본질로 회귀한다. 트렌드를 좇아 온갖 부가 기능이 추가되고 사라지길 반복하지만 오래도록 살아남는 것은 본질에 충실한 기능이다. 그래서 기준이 중요하다. 건조기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된 기준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옷감 손상 없이, 깨끗하게 빨랫감을 관리해주는 건조기를 원한다. 여기에 건조기 본연의 가치가 담겨 있다. 건조기는 위생과 안심에 기준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

삼성전자 정승은 연구원
―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개발

한국 소비자는 젖병을 소독하고 빨래도 삶을 정도로 살균을 중시한다. 살균에는 고온을 ‘유지’하는 게 필수다. 국내 건조기는 대부분 히트펌프 방식인데, 히트펌프만으로는 온도를 올리는 데 시간도 많이 들고 유지도 어렵다.

그래서 히트펌프 방식에 히터를 더해 업그레이드된 ‘이중 섬세 건조’ 방식을 개발했다. 그랑데 AI는 히터로 빠르게 온도를 올리고 유지할 수 있어 살균 기능이 우수하다. 우리가 만든 건조기는 젖은 빨래와 마른 빨래 모두 살균 인증을 받았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맞추려면 근본부터 제대로 설계해야만 한다.


바이러스 전문가 고려대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전임상학 전공)
― 수의사·수의학 박사·바이러스 전문가, 메르스 진단 키트 세계 최초 개발 참여

높은 온도에 도달한다고 해서 모두 살균되는 게 아니다. 60도, 70도에 죽는 균이 다 다른데, 일정 시간 이상 그 온도를 유지해야 균과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 젖은 빨래가 살균 코스를 통해 높은 온도로 건조되는 경우, 혹은 56도 이상으로 30분 건조되는 경우에 살균과 살바이러스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스팀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



○ 국가마다 다른 건조기 방식
… 국내 건조기, 설치와 사용 간편한 히트펌프 방식으로 제습해 건조

나라마다 사는 모습이 다른 만큼 건조기 도입 시기도, 방식도 다르다. 건조기는 원리에 따라 크게 벤트(vent·열풍 배기) 방식, 콘덴싱(condensing·열풍 제습) 방식, 히트펌프(heat pump·저온 제습) 방식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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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는 히터로 공기를 뜨겁게 데워 말리는 벤트 타입 건조기를 주로 사용한다. 이 방식은 건조의 모든 과정에서 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크고 잔열과 먼지, 냄새 등은 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해버린다. 또 히터의 열로 빨래가 바싹 건조되면서 발생하는 정전기와 옷감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팀을 뿌리기도 한다.

콘덴싱 타입은 히터를 열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열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고 제품 내부에서 다시 사용한다. 열교환기로 공기를 제습하는 원리인데, 빨래를 거친 습한 공기가 열교환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온도 차이로 인해 응축수가 발생한다. 이 물은 밖으로 배출되거나 내부 수통에 모인다.

히트펌프 타입은 히터 대신 열교환기 자체를 열원으로 사용한다.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원리를 반대로 적용한 저온 제습 방식인데, 덕분에 에너지 효율이 50%나 더 높다. 설치와 사용도 한결 간편하다. 그래서 국내 건조기는 히트펌프 방식이 대세다.

벤트 방식과 콘덴싱 방식의 건조기가 헤어드라이어처럼 열을 만들어 빨래를 말린다면, 히트펌프 건조기는 뜨거운 열풍을 세탁물에 직접 보내지 않고 빨래의 습기를 제거해 건조한다.


○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이중 섬세 건조로 히트펌프 방식의 문제 해결

삼성전자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모든 타입의 건조기를 만들어 본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적 개선을 이룬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냈다. 국내 건조기는 대부분 히트펌프 방식인데,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살균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는 점이 고민이었다. 삼성전자 개발팀 정승은 연구원은 “한 단계 더 고민해 히트펌프보다 업그레이드된 방식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히트펌프의 저온 제습 방식과 히터의 장점을 결합한 이중 섬세 건조 방식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 그랑데 AI는 강력하게 살균하면서도 건조 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공기를 두 번 데워 건조시킨다. 정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는 젖병을 소독하고 빨래도 삶을 정도로 살균을 중시한다. 살균에는 고온이 필수인데, 히트펌프만으로는 온도를 올리는 데 시간이 많이 들고 유지도 어렵다. 그래서 히터를 적용한 이중 건조를 개발했다. 히터로 초반에 공기를 데운 뒤 히트펌프의 저온 제습 방식으로 말리기 때문에 건조도 빠르고 살균도 철저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살균의 핵심이 온도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전임상학 전공)는 “높은 온도에 도달했다고 모두 살균되는 게 아니다. 60도, 70도에 죽는 균이 다 다른데, 일정 시간 이상 그 온도를 유지해야 균과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히트펌프 방식만 사용하는 건조기는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고 유지 시간이 짧아 살균력이 약하다. 그래서 마른 빨래에 대한 살균 인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정 연구원은 “일부 건조기는 스팀 기능을 추가해 살균력을 높이려고 하지만, 건조 중인 빨래에 스팀을 더해 다시 젖게 하는 구조는 비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송 교수는 “젖은 빨래가 살균 코스를 통해 높은 온도로 건조되는 경우, 혹은 56도 이상으로 30분간 건조되는 경우 살균, 살바이러스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스팀은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을 더했다.

정 연구원은 “그랑데 AI는 히터로 빠르게 온도를 올리고 유지할 수 있어 살균 기능이 우수하다. 또 에어살균 코스로 동작할 때 고온이 유지되고, 젖은 빨래와 마른 빨래 모두 살균 인증을 받았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맞추려면 근본부터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옷감 손상 걱정도, 불필요한 스팀도 없는 자연 닮은 안심 건조 구현

가장 좋은 건조 방식은 자연의 방식처럼 풍부한 바람으로 옷감 손상 없이 빨래를 말리는 것이다. 그랑데 AI는 건조기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줄여주고, 건조통 뒤판 전면의 360도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빨래도 빠르게 구석구석 건조할 수 있다.

현재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위생에도 철저하다. 직접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는 열교환기에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열교환기 연결부에는 녹 방지 코팅을 더했다. 여기에 내부 케어 코스로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를 습기까지 57분 만에 빠르게 제거할 수 있어 먼지, 녹, 잔수 걱정 없는 3무(無) 안심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냄새, 곰팡이 걱정 없이 꼼꼼히 관리할 수 있다.


○ 삼성전자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 담은 끝판왕 건조기

정 연구원은 “북미 지역에 비해 한국에는 건조기가 비교적 최근에 도입됐다. 국내에 건조기를 론칭할 때 삼성전자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 여기에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그랑데 AI는 말 그대로 건조기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덕에 10명 중 7명이 쓰는 건조기가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랑데 AI는 삼성전자가 향후 몇 년간 세탁기-건조기 신모델을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제대로 만든 제품이다. 본질에 집중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자연의 건조력을 닮은 풍부한 바람을 더하고,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든 위생 문제까지 말끔히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가장 앞선 방식으로 소비자의 걱정은 덜고 만족은 극대화하면서 매번 가장 좋은 건조기의 기준을 높여가고 있다.
#삼성전자#그랑데 ai#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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