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구성 마무리한 울산 현대 ACL 호주 원정 준비 돌입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4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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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제공 | 울산 현대
이청용. 사진제공 | 울산 현대
이청용 영입으로 선수 구성을 마무리한 울산 현대가 호주행 준비에 들어갔다.

울산은 18일 호주에서 퍼스 글로리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32강 조별리그 F조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당초 이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일단은 정상적인 스케줄로 진행된다. 4월로 예정된 퍼스의 울산 원정 경기만 5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초청장을 수령한 울산은 비자발급이 마무리 되는대로 호주로 떠날 계획이다. 울산은 11일 정도에는 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이 조기에 호주로 들어가는 것은 현지 적응 이외에 팀 훈련을 위한 목적도 있다. 울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이 연기돼 11일 FC도쿄(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공식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자체 훈련만 진행해왔다. 김기희와 이청용 등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도 있어 조기에 호주로 향해 훈련을 하면서 전체적인 팀의 호흡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 관계자는 4일 “이제 막 팀에 합류한 이청용과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김기희와 이청용도 호주 원정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둘은 AFC에 선수등록을 하지 못해 ACL무대는 16강전까지 출전할 수 없었지만 팀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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