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마스크 부족 경고…“의료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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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4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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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마친 의료진이 격리병동 밖으로 나오고 있다. © News1
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마친 의료진이 격리병동 밖으로 나오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의료진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20일 “수술용 마스크 가격은 6배, N95 호흡기는 3배 이상, 방호 가운은 2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가 부족한 틈을 타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이들이 많고, 이들은 높은 가격을 부르는 이에게 마스크를 판다”며 마스크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또 “마스크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공장들이 납품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방호 용품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제조율을 40% 증가시켜야 한다”고 추정했다.

유엔은 또 “전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려면 매달 의료용 마스크 8900만 개와 검사 장갑 7600만 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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