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3601명…권영진 “이번 주말 상승 추세 꺾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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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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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이번 주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승 추세를 꺾을 수 있는 중대한 고비로 보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재난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위대한 시민정신과 저력을 발휘해 조금만 더 인내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SNS 등을 통해 방역대책에 밤낮없이 수고하는 의료진, 공무원, 그리고 우리 대구시민을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 공무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몰염치한 행위를 삼갈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601명이다. 이중 신천지 관련 환자는 2383명(66.1%)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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