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방사포’에 “안보리 결의 위반” 항의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3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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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발사와 관련, 3일 북한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중국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일련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하는 것으로서 극히 유감”이란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은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에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됐다는 이유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미군이 부여한 북한 ‘초대형 방사포’의 코드명은 ‘KN-25’다.

이와 관련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작년 11월28일 등에 쏜 것과 같은 계통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것으로 생각한다. 다연장로켓포 등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발사 간격은 1분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고노 방위상은 또 “(방사포탄이) 기존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궤도보다 낮은 약 240㎞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일본은) 종합적인 방공능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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